안녕하세요**, Q-Lab** 백엔드 개발자, 장승훈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짧게 느껴졌던,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프로젝트였습니다.
5 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에 목표로 하였던 가치와,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부스트 캠프를 시작하기 전, AWS 에 대해서 간단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AWS ****의 다양하고 방대한 서비스들을 맛보면서 인프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프라라는 것을 막연하게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어려운 것들이 버튼 한 두 번에 세팅되는 것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클라우드를 공부하면서 학부 과정 동안 학습했던 것들을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느낌을 받았고,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이 클라우드라는 주제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어요.
저는 프로젝트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경험이라곤 학교에서 종합설계 시간에 했던 프로젝트가 전부입니다. 당시에는 스스로 아는 것도 많지 않았고, 팀원들도 의욕적이지 않아 소통도 많지 않았고 각자 맡은 일만 했어요.
부스트 캠프에서 의욕 넘치는 분들과 함께 베이직, 챌린지 과정을 거치며 협업이라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이 다시는 없을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얻고자 합니다.
깃허브를 활용해서 팀원들과 하나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과정 그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특히나 기획내용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나누고, 각 스토리 별로 태스크를 나누어 서로 분담하고, 태스크를 하나씩 처리해가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이 인상깊었습니다.
각각 일을 맡아서 진행하고 하나의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만큼 사소한 것 하나하나 약속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팀원이 정리해서 문서화한 내용을 읽어보고 공유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나 팀원이 올린 PR 코드를 읽고 리뷰하는 경험이 익숙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 여태 코딩할 때에는 나
를 기준으로 생각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하며 우리
를 기준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게 낯설면서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부터 소통에 신경쓰고, 중요시하자고 스스로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점점 힘들어짐에 따라 여유와 이해가 부족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그럴수록 우리
보다는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원했던 자신의 모습은 ‘팀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이었는데, 맡은 일 해결하기에도 급급했던 모습만 남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운 좋게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팀원들을 만났고,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팀원에게 많이 기댈 수 있었어요.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발판 삼아 기대는 사람이 아니라,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